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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롤린' 열풍에 빠뜨리고 브레이브걸스 역주행을 견인한 주인공은 바로 꼬북좌 유정입니다. 브레이브걸스는 센터가 고정된 걸그룹은 아니지만, 인지도나 매력도가 가장 높은 멤버는 바로 유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정은 항상 밝은 표정과 상큼한 눈웃음, 통통하고 귀여운 볼살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쁘걸 유정의 프로필과 과거, 데뷔 초 모습, 맥심 화보 모습을 알아보겠습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 프로필
브레이브걸스 유정의 본명은 남유정이며, 의령 남씨입니다. 1991년 5월 2일 태어나 올해 만 29세입니다.
키는 162cm로 아담한 편이며, 혈액형은 AB형입니다. 종교는 개신교입니다. 포켓몬스터 캐릭터 꼬북이와 웃는 모습이 닮아서 꼬북좌, 꼬부기, 언니부기/어니부기 등의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유정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약 6년 반 동안 홍콩에서 영어권 국제학교를 다녔고, 고등학교 3학년 때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그래서 영어가 유창하고, 약간의 생활 광둥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위로 3살 터울 언니가 하나 있는데, 학창 시절 언니와 같이 홍콩에서 생활했습니다.
귀국 후 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에 10학번으로 입학했고, 지금은 졸업한 상태입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재학 시절 손석희의 수업도 들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SNS 등을 통해 유정의 대학 시절 사진들이 공개되기도 했는데요. 지금처럼 예쁘지만 조금 더 풋풋하고 앳된 모습입니다.
유정은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고, 롤 모델은 비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 때문에 꿈을 이루려고 몰래 대학을 휴학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교 재학 중 기획사로부터 제안을 받고 2016년 2월에 브레이브걸스에 합류하여 데뷔했습니다. 가수의 꿈을 키우게 해 준 비와는 이후 더 유닛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뒤 비의 유튜브 채널에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하면서 재회하기도 했습니다.
유정은 텐션이 높고 장난기가 많으며 리액션이 좋은 타입입니다. 또한 말을 조리있게 잘하는 멤버여서 각종 인터뷰나 예능 등에서 팀 내 지분이 높습니다. 무명시절 힘들었던 때의 썰을 가장 많이 풀기도 했고, 다른 멤버들이 서툴게 말하거나 말실수를 하면 바로 이를 보완해주는 역할까지 맡는 편입니다.
게다가 최근 예능을 통해 혓바닥 양치질, 부장님 댄스, 배 내미는 모습 등 온갖 털털한 모습을 자유롭게 선보이면서 더욱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출연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유정은 롤린의 트레이드마크인 가오리춤에 대해 "사실 5분 만에 만들어진 춤"이라며 "괴랄스럽더라. 걸그룹인데 겨드랑이를 오픈해야 하니까"라고 밝히며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 과거 및 데뷔 초
유정은 최근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재석과 구면임을 밝혔습니다. 과거 '무한도전' 연말 정산 특집에 방청객으로 참석했던 모습이 방송되었던 것인데요. 유정은 "당시 "아는 언니가 '무한도전' 작가로 취직을 해서 10년 전에 아르바이트를 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회차는 2011년 1월 1일 방송된 무한도전 230회 ‘연말정산 뒤끝공제 특집’입니다.
이날 컨셉은 전문가와 시청자를 초대해 무한도전의 문제점을 짚는 것이었기 때문에 방청객들이 참여했습니다. 유정은 91년생 10학번이기 때문에 2010년 말에 찍었을 이 영상에서 스무 살 대학생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당시에도 예쁜 얼굴이었지만 상당히 피곤해 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어서 궁금증과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유정은 데뷔 전 백댄서로도 활동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지난 2015년 보이그룹 '에이션'의 무대에서 백댄서로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되었습니다. 현재와 다름없는 얼굴에 발랄하고 밝은 표정이 눈길을 끕니다.
이후 유정은 2016년 2월, ‘변했어’라는 곡으로 브레이브걸스 2기로 데뷔합니다. 당시 다른 걸그룹들은 귀엽고 깜찍한 콘셉트로 많이 나왔었는데, 브걸은 에슬레저 룩을 입고, 태닝을 하는 등 조금은 다른 컨셉트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 곡은 대중으로부터는 크게 반향을 얻지 못했습니다.
유정은 2016년 9월 10일부터 약 4개월간 연예가 중계의 리포터로도 활동했습니다. 유정은 첫 리포터 데뷔일에 2개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최근 그 짤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먼저 첫 번째 인터뷰에는 뮤지컬 '그날들'의 주인공에 낙점된 배우 이홍기, 유준상, 오종혁이 등장했습니다. 이후 두 번째 인터뷰에는 영화 '럭키'의 주연배우 유해진과 이준을 인터뷰하는 유정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브레이브 걸스는 데뷔 후에도 한참 동안 무명 생활을 이어갔는데요. 2017년에는 제26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에서 미국 래퍼 사일렌토의 무대에 백업 댄서로 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다른 동료 가수들은 가수석에 앉아있는데 다른 가수의 백업 댄서를 하는 상황이 서글펐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는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에 출연해 반전을 노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유정은 유나, 은지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유나는 부트 평가에서 탈락하고 유정, 은지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갔습니다. 이후 1차 유닛 발표식에서 은지는 탈락했지만 유정은 26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유정도 2차 유닛 발표식에서 탈락하면서 결국 유니티로의 데뷔에는 실패했습니다.
이후 2018년부터 2021년 초까지 브레이브걸스는 이렇다할 활동 기록이 없습니다. 행사나 위문 공연 등을 주로 다니며, 지상파 음악 방송이나 광고에는 거의 모습을 비추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역주행을 시작하기 전, 팀이 거의 해체 직전까지 갔었다고 하죠.
당시 유정은 가수를 그만두고 취직을 하기 위해 한국사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공부하는 모습을 인증샷으로 남겨두기도 했고, 최근 '전참시'에서 당시의 공부 노트가 잠깐 보이기도 했는데요. 브레이브걸스가 해체되기 전 빛을 보게 되어 참으로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 맥심 화보
유정은 잡지 맥심 2017년 6월호 표지 모델을 한 적도 있습니다. 뽀얀 피부가 드러나는 분홍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는데요. 이 화보를 찍었던 당시에도 꽤 화제가 되고 인기를 끌었었지만, 브레이브걸스 역주행 후에는 그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고 합니다. 이미 몇 년 전에 나왔던 잡지인지라 물량이 한정되어 있어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유정은 한 예능에서 맥심 표지 촬영 당시의 비화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유정은 “너무 민망한 게 제가 저때 활동이 거의 끝날 때였다. 끝났으니까 먹고 싶은 걸 먹어야 하지 않나. 6~7kg이 확 불어있을 때였다. 근데 회사에서 커버 찍을 거라고 해서 급하게 다이어트를 했다"고 촬영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때 찍은 맥심 화보 덕분에 유정은 2017년 6월 제 2회 MAXIM K-MODEL AWARDS (맥심 어워즈)에서 레인보우 오승아를 제치고 '충격의 베이글상'을 수상했습니다. 참고로 오승아의 맥심 화보 사진도 아래에 넣었습니다.
브레이브걸스 유정 정산
브레이브걸스는 무명기가 길었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는데요. 과거 어렵던 시절에 용감한 형제가 생활비를 지원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최근 방영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브레이브 걸스가 새로 이사 갈 숙소를 찾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당시 4명이 살기에는 상당히 좁은 숙소에서 생활한 브레이브걸스의 과거가 화제가 되었는데요.
유정에 따르면, 과거 브레이브걸스가 생활비가 없어서 고민하던 시절, 용감한 형제가 개인 돈으로 생활비를 1년 정도 지원해줬다고 합니다. 브레이브걸스를 발굴하고 키워낸 공로로 '용버지'라는 별명이 붙은 용감한 형제 덕분에 브레이브걸스도 오늘날까지 활동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한편, 브레이브걸스는 음원 차트 역주행과 방송 출연, 광고 촬영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산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출연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정산을 했는냐는 물음에 "아직 한 달 밖에 안됐다"며 웃었기 때문입니다. 유정은 "친구들이 팬들과 커피차를 같이 한다. 돈이 없으면 보태주기도 했다"며 "잘 돼서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친구들에게 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갚아야 할 학자금 대출이 있다고 밝힌 멤버도 있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최근 각종 광고 섭외를 받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멤버인 유정은 단독 광고 계약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 브레이브걸스가 안정적으로 정산을 받을 날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