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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알아보는 역대 대통령 MBTI를 정리했습니다. 대통령의 성격은 미디어를 통해 드러나는 부분밖에 볼 수 없긴 하지만, MBTI 유형에 따른 설명을 보면 은근히 잘 맞는 부분도 많은 것 같은데요. 이런 재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MBTI를 계속 궁금해하고 찾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MBTI는 개인의 성격을 반영하지 못하며, 동일한 MBTI 유형에서도 예외적인 특성을 보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또한 아래 내용은 온라인 상의 정보를 종합해 작성했으므로, 실제 인물의 MBTI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디까지나 재미로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특정 인물을 비하하거나, 비방하거나, 폄하하거나, 또는 동조하거나, 찬양하거나, 홍보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목차
- 미국 역대 대통령 MBTI
- 조지 부시 MBTI 유형: ESTP
- 버락 오바마 MBTI 유형: ENTP
- 도널드 트럼프 MBTI 유형: ESTP
- 조 바이든 MBTI 유형: ESFP
- 한국 역대 대통령 MBTI
- 노무현 MBTI 유형: INFJ
- 이명박 MBTI 유형: ENTJ
- 박근혜 MBTI 유형: ISFP
- 문재인 MBTI 유형: ESFJ
미국 역대 대통령 MBTI
1) 조지 부시 MBTI 유형: ESTP
조지 부시 대통령은 ESTP 유형이라고 합니다. 이 유형은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등 오감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요소를 즐기는 유형입니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갖고 있습니다. 논리, 분석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데 반해,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해서는 별로 흥미가 없습니다. 즉,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면에서 분석적인 자세를 보입니다.
미국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념 중 하나는 바로 실용주의죠. 조지 부시가 집권해있던 시절, 실제로 실용이나 실리라는 키워드를 많이 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특히 조지 부시는 미국의 국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쟁 및 각종 무력 시위를 적극 활용하기도 했었죠.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 때, 몸을 사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하는 타입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ESTP 유형은 무대의 중심에 서는 것과 관심을 즐긴다고 하는데요.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를 유지하고, 자신의 권력을 공고히 하는데 힘썼던 대통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게다가 ESTP형은 또한 타인이 정해준 도덕적 잣대가 아닌 자기 자신 스스로가 정한 도덕적 잣대에 따라 사고하고 행동합니다.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잘 하지 않고 현재 지향적인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이 역시 조지 부시와 어울리는 면모인 것 같습니다. 흥미롭게도, 바로 이러한 점 때문인지 ESTP는 청소년기 소위 일진, 양아치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성격 유형이라고 하네요.
물론 ESTP형은 장점 또한 많이 갖고 있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사실적이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선입견이 별로 없는 편입니다. 현실 감각이 강한 만큼,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센스 있고 유머러스하며, 어디서든 적응을 잘하고 친구와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등 밝고 사교적인 면모도 가진 유형입니다.
2) 버락 오바마 MBTI 유형: ENTP
조지 부시를 이어 미국 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는 박식하고 독창적이며 창의력이 풍부한 ENTP 유형의 사람입니다. 이 유형은 안목이 넓고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이 많습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공부를 많이 한 사람이기도 하고, 음악이나 다양한 문화 전반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또한 ENTP형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면서도 논리적인 사고를 하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나 복잡한 문제에 해결 능력이 뛰어나며 사람들의 동향에 대해 기민하고 박식합니다. 반면,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일을 경시하고 태만하기 쉽다고도 하는데요. 다시 말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서는 대단한 수행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도전이 없는 일에는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유형이라고 하네요.
INTJ, INTP가 이론적인 컨셉에 관심을 둔다면 ENTP는 본인이 구상하고 생각하는 바를 실제로 현실에서 만들고 싶어 하는 기질이 강하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ENTP 형은 혁명가의 기질을 타고났기도 하며, 기존의 체제 자체를 뒤집어 버리거나 분야 전체의 도약을 이루어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설명을 들으니 오바마 케어가 생각나네요.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기에 미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악명 높은 건강 보험 제도를 뿌리부터 개혁하려 시도했었죠.
마지막으로, ENTP 형은 리더 자리에서 활약하기를 좋아하나, 동시에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자기주장이 강한 성격입니다. 다만 좋은 점은, 자기주장이 강하기는 하지만 정당한 비판에 대한 수용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필터링을 거치지 않고 내뱉은 말에 상대방이 당황했거나 상처를 받았다는 생각이 들면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비판 수용을 잘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일 때가 많았죠.
또한 겉보기에는 강해보이나 자신이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약하고 헌신적일 때가 있다고 하는데요. 아내와 딸들에게는 매우 가정적인 남편이자 아빠이기도 했던 오바마 대통령에 어울리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3) 도널드 트럼프 MBTI 유형: ESTP
트럼프 대통령 역시 조지 부시와 같은 ESTP 유형인데요. 두 대통령은 모두 재임기 내내 미국에 도전하는 다른 국가들에 대한 위협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또한 반대당 사람들이나 언론에 막말을 퍼부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ESTP는 청소년기 일진, 양아치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성격 유형이라는 설명이 딱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로 이민 정책, 대북 정책, 대중 정책, 각종 경제 정책 등에서 편가르기를 통해 분열을 조장하곤 했죠.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을 위해 펼쳤다고 주장하는 각종 정책들은 미국 내에서조차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 유형은 사전에 이론을 공부하기보다 상황에 직접 뛰어들어 체험을 통해 경험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활동적인 성격입니다. 또한 타고난 말썽꾸러기로써 문제를 유발하는 능력 또한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백악관 언론실을 거치지 않고, 트위터에 직접 직설적인 화법으로 하고 싶은 말을 다 쏟아내던 트럼프의 스타일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4) 조 바이든 MBTI 유형: ESFP
현재 미국 대통령인 조 바이든은 ESFP 유형입니다. 이 유형은 사교적이고 활동적이며 수용력이 강하고 친절하며 낙천적입니다. 또한, 어떤 상황이든 잘 적응하며 현실적이고 실제적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이든은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정계 경험이 많았고, 큰 악평이나 실책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죠.
또한 ESFP는 주위의 사람이나 일어나는 일에 대하여 관심이 많으며, 사람이나 사물을 다루는 사실적인 상식이 풍부합니다. 때로는 수다스럽고, 진지함이 결여되거나 마무리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있으나, 어떤 조직체나 공동체에서 밝고 재미있는 분위기 조성 역할을 잘한다고 합니다.
한국 역대 대통령 MBTI
1) 노무현 MBTI 유형: INFJ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형은 INFJ라고 합니다. 이 유형은 독창성과 내적 독립심이 강하며, 확고한 신념과 열정으로 자신의 영감을 구현시켜 나가는 정신적 지도자들이 많습니다. 다만 한곳에 몰두하는 경향으로 목적 달성에 필요한 주변적인 조건들을 경시하기 쉽고, 자기 내부의 갈등이 많고 복잡한 특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던 요인은 바로 '불통'이었는데요. 당시 측근들의 의견조차 잘 수용하지 않고, 귀를 닫은 채 앞만 보고 간다는 평이 많았었죠.
INFJ 유형은 INTJ, INTP, INFP처럼 내향적인 이상주의자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말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을 연 사람에게는 미래에 대한 각종 예측과 상상에 대한 말을 하기 좋아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조직의 이익 및 화합을 추구하는 성격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사람 중심의 가치를 중요시합니다. 이 역시 인권 변호사로 일했었고, 대선 캠페인에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내걸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과거와 맞아 떨어집니다.
INFJ 유형은 또한 다소 내성적이기 때문에, 겉모습만으로 속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상처를 크게 받을 경우 대부분 미련 없이 인간관계를 정리합니다. 과거의 여러 인간관계에서의 많은 감정 소모에 의해서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기도 합니다. 탄핵과 퇴임을 거치며 노무현이 보였던 각종 언행들에서 실제로 이러한 모습들이 나타나기도 했었죠.
안타깝게도 이 유형은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서 자신의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 쉽게 자기혐오에 빠진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점 때문에 특별한 계기가 없었음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INFJ는 사람이나 일에 있어 호불호가 분명히 나뉘는 데다, 분쟁과 다툼을 싫어하는 회피형입니다. 여러 사람과 기관을 만나 의견을 조율하고 타협해야 하는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는 괴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는 MBTI 유형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 이명박 MBTI 유형: ENTJ
이어서 살펴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MBTI 유형은 ENTJ라고 하는데요. 이 유형은 도덕성은 별로 높지 않으나 대의명분을 위해 조직을 단합하고 싸우는 것을 잘한다고 합니다. 또한 열성이 많으며 자기주장이 강하면서 단호하고 지도력과 통솔력이 있습니다. 단기적인 계획보다는 장기적인 계획과 거시적 안목을 선호하는 유형입니다.
이들은 또한 지식에 대한 욕구와 관심이 많으며 특히 직관력을 사용해서 지적인 자극을 주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관심이 많습니다. 일 처리에 있어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며, 분석적으로 계획하고 조직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유형입니다. 게다가 ENTJ 유형은 사교활동에 매우 적극적이며 본인이 직접 모임을 주도하고 적극적으로 대화의 주도권을 이끌어 나갑니다.
바로 이러한 점들 때문에 ENTJ 형은 사회적으로 가장 성공하는 성격 유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는 전체 인구의 약 1.8%로 적지만 이들의 영향력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주로 기업가, 사무관, 정치가, 전문직 직군에 많이 분포한다고 하는데요. 활기찬 성격에 사교활동을 잘하고, 어려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고 즐기는 스타일입니다. 쓰레기 줍는 일을 하며 고려대를 졸업하고, 기업가로 성공한 후에 정치인으로 전향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삶과 들어맞는 성격 유형인 것 같습니다.
3) 박근혜 MBTI 유형: ISFP
박근혜 대통령의 MBTI 유형은 ISFP라는 주장도 있고, INFP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ISFP 유형으로 보고 설명을 정리했습니다. ISFP형은 자기 중심성(自己中心性)의 양면성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정서', '인간 중심의 가치' 등을 지향하기에 타인을 배려하는 성향이 큽니다.
또한 이들은 인간과 관계되는 일을 할 때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에 지나치게 민감한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보다는 의견 충돌을 피하고, 인화를 중시하는 유형입니다. 이 때문에 결정력과 추진력을 기를 필요가 있는 유형이라고 하는데요. 박근혜가 최순실과 문고리 3인방 등 최측근들에게 휘둘렸던 이유를 설명해주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ISFP는 다른 사람의 부탁을 거절하기 힘들어하며, 딱 잘라 거절하지 못하는 유형입니다. 또한 남을 쉽게 믿으며, 남에게 하고 싶은 말을 잘 못 하고 속으로 삭이는 스타일입니다. 생각은 많고 행동은 부족하며, 대중 앞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 역시 세월호 사태 등 각종 사건이 터졌을 때 국민 앞에 나서기를 주저하고, 적극적인 사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았던 박근혜의 모습과 일치합니다.
ISFP 유형은 다정하고 온화하며 사람들에게 친절한 편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마음에 안 드는 것을 속으로 삭이기 때문인지, 단체 활동에서는 격식을 차리고 그 후에 답답한 티를 내기도 합니다. F 유형이기 때문에 싸울 때 감정이 앞서 논리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유형은 음악이나 영화, 패션에 관심을 크게 갖는다고 하는데요. 박근혜의 거울 공주 일화, 길라임 사건 등이 떠오르는 대목이네요.
4) 문재인 MBTI 유형: ESFJ
문재인 대통령의 MBTI 유형은 ESFJ 유형이라고 합니다. 이 유형의 장점은 동료애가 많고 친절하며, 조직 안에서 능동적인 구성원이라는 점인데요. 대화를 즐기며 정리정돈을 잘하고, 참을성이 많고 다른 사람들을 잘 도와준다고 합니다. 또한 사회성이 풍부하며 정이 많고, 타인의 감정을 잘 배려하는 편입니다. ESFJ는 친구든 가족이든 가까운 사람들에게 매우 충성스러운 유형입니다. 지인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도움을 요청했든 안 하든 간에 ESFJ는 그들을 옹호하는 편입니다.
문재인 정권에 들어서는 유독 인사 관련 문제가 많았습니다. 조국, 추미애 등의 대표적인 사건은 물론, 김현미, 변창흠 등 각종 부처 장관과 관련한 문제가 연달아 터졌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를 빚은 인물들에 대한 처벌이나 경질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국민들의 공분을 샀는데요. 자기편 사람들을 배려하고 챙기는 ESFJ 유형의 성격이 반영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유형은 또한 일이나 사람 관련 문제에 대하여 냉철한 입장을 취하기 어려워합니다. 공감능력이 뛰어난 것은 좋은 일이지만, 정치인이 이러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경우 정경 유착이나 폐쇄적 인사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반대 의견에 부딪혔을 때나, 자신의 요구가 거절당했을 때 마음의 상처를 잘 받는 유형입니다. ESFJ는 사회적 조화를 중시하고 분위기를 망치는 부정적인 비판을 싫어한다고 하는데요. 이 역시 문재인 정권의 끊임없는 자화자찬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ESFJ는 분석적이지 못하고, 어려운 일을 그냥 쉽게 넘어가려 하는 기질이 있으며, 자기감정대로 일을 처리하려 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일의 추진력이 부족하고, 시작과 끝이 불분명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제발 이번 정권의 남은 임기 동안은 새로운 큰 사건이 터지지 않고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라게 되는 부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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